여행 이야기

실크로드 하밀의 회왕릉

아 침 햇 살 2018. 7. 4. 21:30

하미국의 왕족이 잠들어 있는 이슬람 사원

하미국은 17세기부터 약 200여년간 청나라의 위탁을 받아

이 지역을 통치했던 작은 나라로 왕과 왕비 및 왕족들의 왕실묘가 바로 "회왕릉"이다.
왕족이 이슬람을 믿는 회족이었기 때문에 이슬람 양식의 관과 건물, 사원이 있고,

이 이슬람 사원 안에서는 지금도 매주 금요일과 공휴일마다 예배가 이루어지며

이슬람 신도의 경우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예배를 드리는 사원에는 총 108개의 기둥이 있는데

전통적인 이슬람 양식이라고 할 수는 없고,

아마도 불교의 영향이거나

황제의 수라고 불리는 9를 암호처럼 숨겨놓은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약 100여년 전에 민족의 화합을 기원하며

다양한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도 하나 있어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 

 왼쪽 지붕은 만주식, 우측 지붕은 몽고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