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구엘공원(스페인 바로셀로나)

아 침 햇 살 2018. 11. 30. 23:00

2018.11.30 성가족성당에 이어 방문한 가우디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구엘 공원은,

구엘 백작이  바르셀로나의 부유층을 위한 전원 주택 단지를 만들고자 했던 곳이다.

1900년부터 약 14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공사가 진행되던 중 구엘이 사망하면서 미완성 단지로 남게 되었다.

공원 입구에는  2채의 집이 있는데 마치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모습이다.

그 앞으로는 알록달록한 타일 조각으로 옷을 입은 도마뱀 분수와 그리스 신전을 모티브로 삼은 시장이 있다. 시장의 지붕 위에는 구엘 공원의 꽃이라 불리는 타일 벤치가 있는데,

마치 누워 있는 용이나 바다의 파도처럼 구불구불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동화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의 모습은 해 질 녘에 더 빛을 발한다.

직선이 아닌 곡선의 미를 추구하는 가우디의 철학은 이 공원에도 적용되었으며,

자연 그대로를 설계에 담기 위해 울퉁불퉁한 땅을 고르지 않고 구불구불하게 길을 만들었으며,

마차가 다니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이 신기하게 이어져 있다.

구엘 공원 안에는 가우디가 아버지와 함께 20년간 살았던 집이 있는데,

 가우디 박물관이 되어 가우디가 생전 사용했던 유품들과 직접 디자인한 독특한 가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구엘 공원은 원래 무료 입장이었으나 2013년부터 유료 입장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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