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모로코 패스의 천연 가죽염색 작업장

아 침 햇 살 2018. 12. 4. 23:00

전통 가죽 염색공장 - 태너리(Tannery)

페스(Pez)의 구시가지인 메디나의 골목을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악취가 코를 찌르는 곳을 만나는데,

바로 유명한 전통 가죽공장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1,000년전의 전통방식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데, 양과 소의 가죽을 벗긴 다음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비둘기 등의 배설물이 들어있는 통에 담가 둔다.

 악취가 나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다.

냄새차단을 위해 입구에서 민트잎을  나눠주므로 큰 걱정은 없다

공장 2층으로 올라가면 수십개의 각양 각색 염색통들이 줄지어 있고

인부들이 작업하는 광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작업장을 보여주면서 바로 옆에 있는 매장에서는 관광객들에게

구두와 슬리퍼, 장갑, 지갑, 핸드백, 의류 등 갖가지 가죽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